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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체험

장미화씨 가족 호박체험 관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참샘골 작성일07-08-20 09:58 조회15,277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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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밭에서 확인한 자매사랑 조카사랑! 그 맛이 구수하네요”

개그계의 예쁜이로 통하는 개그우먼 장미화가 언니 장성숙씨와 신민규, 동규 두 조카와 함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에 있는 호박농장을 찾았다.
도시에서 자란 조카들은 사방으로 뻗은 호박 넝쿨에 탐스런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고 자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어떤 시인은 노래하기를 ‘가을 햇살에 익는 것은 열매뿐만이 아니요, 가을 햇살은 우리의 마음까지 성숙시켜 준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뜨락에 내리는 가을 햇살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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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셋, 꽉 찬 나이의 미혼 개그우먼 장미화가 4남매 중 바로 위 언니인 장성숙씨(36)와 민규(7), 동규(3) 두 조카와 함께 충남 서산의 참샘골 맷돌호박농장을 찾았을 때는 한여름의 화사한 꽃들이 하나둘 떨어지면서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도는 호박열매가 조금씩 커져 제모습을 완성시키기 위해 분주한 호흡을 가다듬는 시기였다.

일요일 오후 1시 KBS <쇼 행운열차>, 매주 화·수요일 경인방송 <선택! 행복한 아침>, 매일 오전 9시~10시 30분 CBS 라디오 <최종원, 장미화의 행복을 찾습니다>의 진행을 비롯 최근에는 <김승현·장미화가 진행하는 성 1백배 즐기기>라는 오디오북을 출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장미화는 유치원 방학을 맞은 조카들에게 호박이 익어가는 농촌의 풍경도 구경시켜 줄 겸해서 오랜만에 ‘자매 나들이’ 길을 떠났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당진에서 대호방조제, 대산을 거쳐 참샘골 농장에 도착했다. 1만5천 평 넓은 호박밭이 눈앞에 펼쳐지자 두 꼬마는 신이 난 듯 차에서 뛰어 내렸다.
잘 익은 호박 서너 덩이가 놓여있는 평상을 향해 민규가 먼저 “와, 호박이다” 하며 달려갔다.
이에 질세라 동규가 형 뒤를 바짝 따라가선 신기한 듯 호박을 둘러본다.
장미화·성숙 자매도 호박을 이리저리 매만지고 두드려보면서 “진짜 잘 익었네” 하며 탐스럽게 익은 호박에 감탄사를 던진다.
호박도 수박처럼 갈라서 먹을 수 있을까 싶어 호박에 입을 대보는 민규와 동규. 거기에 장미화도 장난스럽게 합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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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추 숭숭 썰어 새우젓에 간을 맞춘 호박국에 밥 말아먹고 나가 놀았던 기억 나니?” 언니 장성숙씨의 말에 어린 시절 경북 영주에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미화.

“난 그거보다 엄마가 호박 채썰어 깻잎 뜯어 넣고 부쳐 주셨던 호박 부침개가 더 기억나.”

따가운 한낮의 햇살을 피하기 위해 평상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가 호박밭을 향해 나서는 사이, 자매는 두런두런 옛추억을 떠올린다.

“가을은 지붕 위에서 누렇게 익는 호박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튼실하게 잘 익은 놈 한 덩이를 골라 반을 쫙 가르고 넓적넓적하게 썰어 통째로 밥솥에다 찌면 ‘고구마 맛 저리 가라’였어. 그래서 난 지금도 뷔페 가면 호박죽부터 먹어.”

군침을 꿀꺽 삼키며 자매는 아이들 손을 잡고 호박밭으로 들어간다.

“입맛 없을 때 호박잎을 쪄서 쌈 싸먹어도 참 맛있어.”

유치원 교사를 하다 둘째 동규를 가지며 전업주부로 들어앉은 장성숙씨는 “우리 옛날처럼 호박잎 한번 따볼까?”하며 호박잎을 따기 시작한다.

“근데 누가 못생긴 사람을 호박꽃에 비유했을까? 호박꽃처럼 탐스럽고 예쁜 꽃도 드문데….” 말없이 호박잎을 따던 장미화가 호박꽃을 하나 꺾어 들고 언니에게 물었다. “그러게 말이야.” 성숙씨도 맞장구치며 호박꽃을 하나 꺾어 머리에 꽂는다. 무심결에 언니를 따라하던 장미화는 “우리 호박꽃 자매같다”며 깔깔 웃는다.

“이모, 나도 호박꽃 볼래” 하며 민규, 동규가 따라오자 장미화는 조카들에게 호박꽃과 호박잎, 호박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조카에 대해 애정이 없는 이모가 어디 있을까마는, 장미화는 특히 언니의 아들인 민규, 동규에 대한 정이 유별나다. 고향 영주에서 살 때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성숙씨를 가졌을 때 엄마가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한다. 그런 탓인지 성숙씨는 작게 태어났는데, 마음이 착해 자라면서도 늘 동생에게 양보하여 형제 중 키가 제일 작다는 것.

어느 집이건 언니보다 동생이 눈치도 빠르고 영악스럽게 마련. 그녀의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지 않으려고 장미화는 언니와 싸우기도 많이 하고 괜한 심통을 부리며 언니를 괴롭혔다고 한다. 때문에 장미화는 어렸을 때의 일이 마음에 ‘짠하게’ 남아있다는 것. 그런 언니가 결혼해서 안겨준 첫 선물인 민규는 장미화에게 있어 조카 이상 가는 사랑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장미화는 민규를 ‘애절한 대상’이라고 표현한다. 맞벌이를 하는 언니였기에 손이 달려 민규를 친정에 자주 맡겼는데 바쁜 엄마를 헤아려주기라도 하듯 민규는 순하고 똑똑하고 말도 빠른 것이 도무지 신경 쓰이는 짓을 하지 않는 아이였기 때문이란다. 방송이 없는 날에는 조카가 보고 싶어 동화책이나 옷을 사들고 언니의 집을 방문해 놀다 오는 일이 한때 그녀의 큰 즐거움이었다.

밭에서 식구들이 호박을 하나씩 땄다. “호박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웃기는’ 재주가 탁월한 이모는 호박 한 통을 집어들고 반짝 쇼를 벌인다. 민규와 동규도 손에 호박을 하나씩 들었다. 어른 머리 만한 호박을 집어든 민규를 보고 동규도 비슷한 크기의 호박을 집었지만 힘에 부쳐 끙끙거리는 모습에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다.

광주리에 호박잎, 호박을 담고 밭을 걸어 나오는 장미화와 성숙씨 가족. 손에 손을 잡고 밭 사이로 난 황톳길을 걸으며, 씨앗을 뿌리던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과 여름날의 세찬 빗줄기, 그리고 눈부신 가을 햇살 뒤에 풍성한 열매를 거둬들이는 농부의 심정을 이해한 양 얼굴엔 기쁨이 가득했다.

“우리 호박에 멋진 그림 한번 그려볼까?” 이모의 제안에 민규, 동규의 눈빛이 반짝였다. 저마다 볼펜을 잡고 ‘화가’가 되어 호박에 그림을 그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직접 밭에서 딴 호박으로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어 먹자는 농장 안주인 이혜란씨의 제안에 성숙씨의 손길이 바빠졌다. “톱질하세 톱질하세” 흥부네 가족처럼 아이들과 호박을 갈랐다. 호박이 갈라지는 순간 전래동화에서 처럼 금은보화가 나오진 않았지만 탐스럽게 익은 호박의 속내 모습에 아이들은 “야호!” 환호성을 질렀다.

손을 넣어도 좋다고 엄마가 허락하자 아이들은 호박 속에 손을 넣고 뭉글뭉글한 촉감을 즐기며 호박 속을 파낸다. 호박 속에서 딸려 나온 호박씨를 엄마가 깨끗하게 씻어 가지고 오자, 장미화와 민규 동규는 둘러앉아 ‘호박씨 까기’에 여념이 없다.

그 사이 성숙씨는 농장 안주인을 도와 호박 부침개를 맛나게 부쳐 들고 왔다. 아이들이 먹기 좋으라고 숟가락 크기로 동글동글 예쁘게 부친 부침개가 앙증맞아 보였다. 먹는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이 또 있으랴. 서로 입에 넣어주며 사이좋게 오순도순 부침개를 먹는 사이 햇살은 석양을 향해 기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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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골 맷돌 호박농장은요...

1만5천 평의 황토 농장에서 유기질 퇴비만을 사용, 연간 3백여톤의 호박을 생산해내는데 살이 두꺼우며 속이 꽉 차고 단단해 약호박으로 인기가 높다. 농장주인 최근명씨는 처음엔 느타리버섯을 재배했다. 그런데 연작 피해가 나자, 휴지기 동안 재배할 작물을 연구하기 시작, 호박의 가격이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남에 주목했다. 호박은 저장이 안되기 때문에 익년 늦은 봄과 여름엔 값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 최씨는 2년여 동안 썩지 않는 호박의 저장법에 대해 연구를 했고 서너 번의 실패 끝에 저장법 개발에 성공,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벤처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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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호박> 한번 읽어보세요”

해가 갈수록 우리 농촌이 피폐해져 간다고 걱정이다. 농촌이 없는 도시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미국의 작가 존 보어가 쓴 <호박>(고려원 미디어)은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대자연의 무궁무진한 사랑과 오묘한 섭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케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소설이다.

16살의 여주인공 엘리는 미국 어디서나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매우 평범한 소녀. 만만치 않은 몸무게 때문에 다이어트도 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도 한다. 그러나 엘리의 마음을 잠시도 놓아주지 않는 것은 바로 엘리가 재배하고 있는 호박 맥스이다.

맥스는 무게가 2백70kg이 넘는 초대형 호박으로, 엘리는 맥스를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탈지유와 오렌지즙을 1대2의 비율로 배합한 비밀 성장촉진제를 맥스의 줄기에 주사한다.

맥스를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서 엘리가 기울이는 정성과 집념이 소설 전반을 흐르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자아낸다. 맥스는 최우수 호박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모든 역경과 장애물을 뛰어넘고 거둬들인 엘리의 승리는 단순한 승리 이상의 값어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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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호박 고르기

우선 그 모양새가 둥글둥글하게 잘생겨야 한다. 더불어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고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았다면 일단 합격. 손으로 들어보아 적당한 무게감까지 느껴지면 최고 점수를 주어도 좋다.

제대로 된 호박은 속이 꽉 차도록 잘 영글어야 한다는 것. 이는 살이 많아야 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호박이 가진 커다란 매력 중의 하나인 씨가 많아야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호박씨는 저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은 물론, 회충을 없애는 데도 한몫 단단히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은 발라내서 죽을 끓여 먹거나 빵을 만들고, 씨는 잘 말려두었다가 볶아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미용식을 만들거나 약재로 쓰기도 한다.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전통적으로 호박죽, 호박범벅 등 건강식품과 약용으로 쓰여져 왔고, 신체 노폐물 제거에 뛰어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늙은 호박의 수확시기는 8월에서 10월까지. 생산지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나 호남지방의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 호박 유통상의 특징은 큰 폭의 가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호박은 가을 한철에만 수확되는데 소비는 1년 내내 해야 하므로 겨울, 봄, 여름까지 저장 호박이 유통된다. 그러나 호박은 대량저장이 무척 어려운 품목이다. 가을에 저장하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썩지 않고 보존되는 물량이 반도 안 된다. 따라서 가격도 가을 시세보다 몇 배 이상 오르게 된다.

단호박
우리나라에서 단호박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재배한 것이 처음이었다. 수출 후 남은 물량이 국내에 조금씩 유통되기 시작했으나 현재는 일반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그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호박은 고랭지 작물로서 밤호박이라고도 하는데 그 맛이 밤과 고구마를 섞어놓은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밤보다 당도가 좋고 고구마보다 속이 알차다. 현재 국내에서는 쪄서 먹는 것과 죽으로 만들어 먹는 것으로만 사용되나 일본에서는 각종 찌개, 생선 조림 등에 넣거나 심지어 짠지로 만드는 등 밑반찬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산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어 고구마나 감자의 대체작물로서 여러가지 조리법이 개발되어 알려지고 있다.
단호박의 생산지는 얼마 전까지 남부지방에 한정되었으나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단호박의 수확시기는 6월말에서 8월 초순이며 특성상 저장이 힘들고 또 오래되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일년 내내 공급될 수 없다. 따라서 2월부터 5월까지는 일부 국가에서 수입하여 유통시키고 있다.

약호박
약호박은 화초호박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늙은 호박과 달리 호박죽을 끓여 먹는 등 요리용으로 쓰이지 않고 약용으로만 쓰인다. 화초호박이라고 하는 이유는 빨간 색의 고운 빛깔을 지니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재배할 수 있기 때문.
약호박은 환절기에 꿀, 배 등과 함께 넣어 푹 삶은 다음 그 우러난 물을 마시면 감기예방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재배시기는 6월말에서 10월말까지.

■ 글·장옥경<자유기고가>
■ 사진·조영철 기자
■ 의상협찬·오후(02-2243-5900)
■ 촬영협조·참샘골 농장(041-663-8180)
■ 기사 입력시간 : 2001.9.5
■ 기사 발췌: 여성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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